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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안 서울상대총동창회장, 82-86동문들과 세상살이 이야기
박승주 서울상대총동창회 부회장  |  sjparkciv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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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10  14: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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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6일 서울상대 총동창회 정기총회에서 제28대 박영안 동창회장이 취임했지만 이어서 다가온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아무 행사도 열지 못했다. 예년 같았으면 개최했을 장학금 전달식(2월)도, 동기회장단 간담회(4월)도, 동문들의 가족잔치인 산행대회(5월 5일)도, 사은의 밤 행사(5월 중순)도 모두 취소되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 동문들의 끈끈한 유대가 약해져서는 안 된다, 일부 기수들의 소단위 모임이라도 열어야 한다”는 박영안 동창회장의 의지에 따라 몇 차례 소모임이 열렸다. 6월 중에 열린 30회 동문 간담회와 40~49회 간담회, 7월에 가진 34회∙40회 동문 간담회도 그런 취지에서 였다.

그러다가 8월 10일에는 40~44회 동문 9명과 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영안 회장과 허천범 사무국장, 강석훈(경제 40회), 김선태(경제 40회), 안계환(경영 40회), 이상승(경제 40회), 이혜훈(경제 40회), 구본찬(경제 41회), 정운진(경제 41회), 박장호(국경 43회), 채경옥(경영 44회) 동문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여의도 신송빌딩 서울상대동창회 사무실에서 인사를 나누고, 인근에 있는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자기 소개와 동창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먼저 박영안 회장이 참석 동문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말과 함께 각 기별로 부회장을 선임하여 시스템에 의해 운영되는 동창회를 만들고 있음을 밝히고, 오늘 5명이나 참석한 40회 동문들이 주축이 되어 특히 젊은 동문들의 참여를 유도하자고 말했다.

다음으로 막내 채경옥 동문(경영 44회)이 말을 꺼냈다. 그는 30여년간 매일경제신문 기자로 활동하다가[매일경제에서 논설위원과 주간부국장을 지냈으며, 한국여기자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몇 년 전 삼일회계법인 대표이사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상대 출신 기자로서 회계법인에 자리 잡은 것은 첫 번째 케이스라고 한다. 그는 “우리 동창회에 같이 활동할 동문들을 소개하고 싶으며, 여성동문 모임이 만들어지면 간사 역할을 맡겨 주셔도 좋겠다.”고 말했다.

박장호 동문(국경 43회)은 현재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산학협력교수로 있다. 그는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국무총리실 개발협력정책관 역임] 구로구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했으나 낙방했다. 그 후 자영업을 하다가 치의학대학원 교수가 되었다고 한다. 이야기를 마치고 지난해 8월 출간한 저서 ‘커피와 크라상’(야만이 빚어낸 최고의 문화 상품)을 참석자들에게 한 권씩 나누어 주었다. 이 책에는 글로벌 시대에 10대와 20대 젊은이들이 꼭 알아야 할 경제, 역사, 문화 그리고 경영 분야의 내용이 담겨있다.

구본천 동문(경제 41회)은 현재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있다.[범 LG가문의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의 장남이며, 지난해 1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미국 코넬대학에 유학할 때 이혜훈 전 국회의원(경제 40회), 최범수 전 코리아크레딧뷰로 대표이사(경제 33회) 동문 등과 같이 공부했다. 그는 “오늘 아들을 논산훈련소에 데려다 주고 오는 길이다, 아들도 코넬대학에 유학할 예정이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병역의무를 먼저 마치기 위해 입대했다”고 말했다.

정운진 동문(경제 41회)은 현재 신한은행 부행장으로 있다. 신한금융그룹 GIB사업부문장으로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보험, 신한캐피탈 등 5개 자회사의 투자업무를 겸직하고 있다. 그는 여의도 신한금융투자에 사무실을 갖고 있다고 하면서 “본래 남 앞에 나서기를 꺼리는 성격인데 허천범 사무국장이 신한은행 선배로 권유하여 부회장직을 맡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선태 동문(경제 40회)은 미래에셋대우의 고문으로 있으면서 유기성 바이오 매스에너지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지금 안계환 동문(경영 40회)과 함께 여상회(汝商會, 여의도에 근무하는 경영∙경제학과 40회 동기들의 모임)를 이끌고 있다. 김 동문은 “요즈음 당구가 대세이니 동창회 사무실 인근에 당구장과 섭외하여 동문들이 당구를 즐기게 하면 많이 모일 것”이라고 제안하였다.

안계환 동문은 ㈜파라텍 대표이사로 파라텍 창립 47주년 기념품을 선물로 가져와 나누어 주었다. (안 동문은 그 동안 IMM창업투자 부사장, Savills Korea 부사장, 대림산업 전무이사를 역임하고 2014년부터 파라텍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안 동문은 “경영, 경제학과 82학번, 40회 졸업생들이 타 기수보다 월등히 많아 여상회 활성화가 곧 동창회 활성화와 직결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강석훈 동문(경제 40회)은 현재 성신여자대학 경제학과 교수로 있다. 과거 청와대 경제참모 시절 한진해운 처리로 고민한 경험을 이야기하였다.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그 후 1년간 대통령 비서실 경제수석으로 있었다. 경제수석으로 있을 당시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로 들어가자 정치권에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혜훈 동문(경제 40회)은 제17대, 제18대와 제20대 국회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그 동안 동문들의 후원으로 정치를 할 수 있었으므로 동창회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앞으로 동창회 일을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특히 KB증권 대표이사로 있는 박정림 동문(경영 40회)과 함께 여성동문 모임을 적극적으로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이상승 동문(경제 41회)은 모교 경제학부 교수로 지난 6월 학부장을 맡았다.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01년 서울대 경제학부에 부임했다.] 이 학부장은 성기학 회장의 출연으로 시작된 우석경제관 건립 현황과 400억원 규모의 경제학부 발전기금 모금 현황을 설명하면서 동문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한다는 인사를 하였다.

이날 식사 중에 막내 채경옥 동문이 재미있는 건배사를 소개했다.
1. 이것이 술이여? 아녀~ ~(추임새), 그럼 뭐시여? 정이여 ~ ~(추임새)
2. 인사 불성; 인간을 사랑하라는 말은, 불경에도 있고 성경에도 있다.
3. 인생은 롱기시트, 우리 사이는 니어리스트.
4. 맹주(猛酒)는 상위(傷胃)요, 독주(毒酒)는 상간(傷肝)이며, 무주(無酒)는 상심(傷心)이다.

   
 

행사는 동문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다짐으로 행사를 마쳤다. (이 글은 제176호 서을상대동창회보(2020.10.1)에 실릴 예정이며, 허천범 사무국장이 동문 여러분에게 미리 알려드리고자 전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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