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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미래
비대면 언택트 스마트워킹 일상화 (가재산 칼럼)
박승주 세종로국정포럼 이사장(전 여성가족부 차관)  |  sjparkciv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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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17  10: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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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산 2020.4 동아경제 칼럼

전염병은 줄곧 인류와 함께 진화하며 역사의 물줄기를 바꿨다. 흑사병은 14세기 유럽인구의 1/3 해당하는 2400만명의 목숨을 불과 6년만에 죽음의 길로 몰았다. 흑사병은 당시 유럽내  전쟁 종식과 중세 유럽의 붕괴를 가져온 동시에, 인본주의와 르네상스, 자본주의를 낳는 산파 역할하며 문명의 패러다임까지 바꿔놓았다.

팬데믹을 몰고 온 코로나19 역시 21세기 인류에게 다가올 디지털 혁명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르네상스'의 전주곡이 아닐까. 향후 회사업무방식, 교육, 쇼핑, 놀이, 문화예술 등 전분야에 걸쳐서 혁신적 스마트 워크나 스마트 라이프를 앞당기는 촉매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이러한 비대면 초연결(Untacting Hyper Connectivity) 사회는 먼저 타격을 받았던 중국에서 먼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중국 리모트워크 업계 ‘핫 토픽보고’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800만개 이상의 기업, 인구로는 총 3억명 이상이 리모트워크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온라인 강의도 300개 이상의 도시에서 5000만 명 이상의 학생이 이용하고 있다. 

중국에 이어 직격탄을 맞은 우리나라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기업의 근무 형태에 큰 변화가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 대면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다양한 언택트 근무 혹은 리모트 워크(Remote work) 같은 스마트워크가 대세다.  

IT기업뿐만 아니라 삼성, 현대, SK텔레콤 등의 대기업도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고, 일반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유연근무제와 온라인 화상회의를 도입하고 있다. 부장님도 상무님도 온라인 회의 시스템인 ‘행아웃’, ‘줌’, ‘슬랙’을 익히고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바이러스 재난’을 계기로 많은 조직이 단숨에 ‘언택트 근무’를 시행하게 된 것이다.  

스마트워크는 선택이라기보다 생존을 위해 당연히 가야할 길이다. 5G시대가 도래했는데 아직도 2G 시대에 해왔던 감독, 통제중심의 전통적인 일하는 방식이나 근무형태는 물론 조직문화까지 과감하게 바꿀 수 있는 어쩌면 절호의 기회라 할 수 있다.  

중소기업들도 CEO가 의지를 가지고 적용한다면 무료 앱을 사용해 핸드폰 하나만으로도 얼마든지 각종 회의, 보고서, 국내외 출장 및 사내메일을 대폭 감축함으로써 스마트워크를 통해 재택근무가 가능하다. 또한 이슈가 되고 있는 ‘52시간근무제’의 대안으로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다. 더구나 젊은 밀레니얼 세대들 특히, 능력있는 인재들은 스마트워크를 선호하기 때문에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에게 더욱 절실하다.  

위기(危機)는 위대한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위기 속에는 늘 기회가 웅크리고 있다. 그래서 윈스턴 처칠은 ‘긍정주의자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다’고 했다. 세상 모든 것은 누군가의 에너지가 있어서 변화가 이루어진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 정부, 기업은 물론 개개인도 디지털 혁명의 주인공이 되었으면 좋겠다.
-2020년 4월 6일 동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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