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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 3D프린팅 통한 4차산업혁명 교육..
박승주 세종로국정포럼 이사장(전 여성가족부차관)  |  sjparkciv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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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2  08: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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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용 우 더트루바인 3D프린팅 창조캠퍼스 서울 대표

3D프린팅이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이라 하면 아마 고개를 갸우뚱할 것이다.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로봇공학이라면 몰라도 3D프린팅이? 설마? 들어보시라. 그렇게 주장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그동안의 전통 제조업에서는 재료나 소재의 테두리를 잘라내고 다듬는 ‘절삭연마’가 불변의 공식이었다.

3D프린팅은 3차원 디자인 코드를 통해 소재(필라멘트)를 한층 한층 출력해 쌓아나가는 ‘적층가공’방식이다. 환경공해를 유발하는 잔여 폐기물 없이 원형(프로토타입)을 바로 만들어낸다. 제품의 본질을 직관적으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여러 개의 부품을 조립해야 하는 제품도 적층가공 방식을 통하면 한 번에 바로 만들어 낸다. 4차 산업혁명에 꼭 필요한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 사고의 확장을 촉진하는 것이 바로 적층가공이다.

독일에서 시작된 인더스트리 4.0의 키워드인 사이버물리시스템(CPS), 즉 가상공간의 3차원 디자인을 물리적 형상으로 제조해내는 상징적 기술이기도 하다.

3D프린팅은 혁신적 제조원리로 산업 전반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중국에서 아파트나 다리를 3D프린터로 만들어내는 것은 이미 뉴스가 아니다. 건축보다는 의료분야에서 3D 프린터의 수요가 크다.

수작업으로 맞춤 제작해야 하는 임플란트용 크라운, 의안과 의수, 심지어 피부와 인공장기까지 개인용 의료기구를 훨씬 빠른 속도로 훨씬 저렴하게 만들어 낼 수 있다.

유리를 손으로 깎아 코팅하고 도색해야 하는 의안은 한 개를 제작하는데 몇 일이 걸리고 비용도 500만원 정도 든다. 독일에서 개발한 3D 프린터는 한 시간에 의안 150개를 제조할 수 있고 비용을 17만원으로 낮췄다.

항공과 조선 분야도 3D 프린터가 바꾸고 있다.

미국 GE는 2020년에 약 10만개의 비행기 엔진 부품을 3D 프린터로 생산해낼 계획이다.
비행기 연료노즐은 약 20개의 부품을 조립해서 만드는데 3D 프린터로는 조립없이 한 번에 출력해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부품들이 훨씬 가벼워져서 비행기 한 대의 무게를 약 1.4톤 가량 줄일 수 있고 주요 항공사들이 연간 10억 달러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선박용 프로펠러는 구조와 크기에 따라 모양이 제각각이다보니 3D 프린터 제조가 일반화되고 있다.

2014년 3D프린터와 만났다. 이것이 바로 제조업 혁명이고 아이들에게 미래를  열어 줄 희망의 방주라는 확신이 왔다. 평택에서 1박2일 교육캠프를 연 것을 시작으로 여러 학교에서 체험학습 캠프를 열고 자유학기제 개설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구원의 빛이었다.

그해는 정부가 미래 제조업 혁신을 위해 3D 프린터 전문인력 양성을 전폭 지원한다는 발표를 해 기대가 고조된 상황이기도 했다.

재정난에 처한 3D프린팅 교육기관 트루바인을 인수해 ‘더트루바인 3D프린팅 창조캠퍼스 서울’을 세웠다. 어느날 3D프린팅 글로벌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라는 계시를 받은 직후 놀랍게도 베트남 호치민시 한인국제학교에서 제안이 왔다.

더트루바인의 교육지원을 받은 국제학교 학생들이 의수와 거중기 등을 3D 프린터로 제작할만큼 놀라운 성과를 보인 결과 100여명이 서울대, 연고대를 비롯한 서울 주요대학에 입학했다. 글로벌 플랫폼 구축을 위한 노력으로 아프리카 르완다 연합대학교 ICT 교육위원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더트루바인을 통해 3D프린팅 민간 자격증 보유자 2000여명을 양성하는 한편 동두천 신흥고등학교의 3D 프린팅 동아리 개설, 수원 영복여고 3D 프린팅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입시교육에서 벗어나 미래에 적응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도록 꾸준히 노력했다.

2017년 더트루바인이 수원 동남보건대학교에 제안해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보건3D프린팅 융합과를 신설하게 됐다. 개설과 함께 40대1이 넘는 경쟁률로 주목받으면서 연세대학교 의대와 의안표준화 작업도 진행하게 됐다.

교육플랫폼 구축을 위한 노력들이 중국 3D프린팅 업계에 전해지면서 웨이하이시 샤이닝3D의 초청을 받아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오기도 했다.

교육을 넘어 3D 프린팅 창업 생태계의 구축가능성도 확인했다. SDF 회원인 김용훈대표와 함께 마우스와 포인터가 결합된 웨어러블 기기 골무트리를 개발하기도 했고 역시 SDF 회원 황지호 육군상사가 족구연습용 피칭머신의 발명특허를 얻는 과정에서 협업했다.

인공지능과 로봇의 일자리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 입시만 바라보는 공교육에서 아이들을 자유롭게 해 4차산업혁명의 신사유를 이해시키고 창업과 취업의 기회를 열어 줄 3D프린팅 교육이 정말 시급하다. 박용우 더트루바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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