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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주, 블록체인 시대..
박승주 세종로국정포럼 이사장(전 여성가족부차관)  |  sjparkciv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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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27  1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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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블록체인시대가 오고 있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구분해야 한다. 블록체인은 암호화폐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토큰 중에는 '기축 암호화폐'가 될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로 신시장을 발굴하는 기업이 새로운 리더 자리를 꿰찬다.

2.경제구조를 넘어 세계문명을 바꿀 와해적 기술(disruptive technologies)이다.
한국에는 다시 오지 않을 기회이니, 정부가 ICO규정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코인이 주식을 대체하고, 코인거래소가 주식거래소를 대체한다. 코인을 발행하는 ICO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하여 투자자를 모으는 과정 자체가 홍보까지 겸하기 때문에 스타트업들이 선호한다.

블록체인기술은 화폐, 금융서비스, 사물인터넷, 공유경제, 지식재산권 등 사회 전반적으로 변화를 몰고 올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로 개인들이 금융 신뢰문제만 해결되면 대출 받을 기회도 늘어날 것이다.
3. 블록체인의 실질적 효과는 투명성과 ‘신뢰’이다.

블록체인에서는 과정마다 검증이 이뤄지고 실시간으로 정보가 교환되기 때문에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게 된다. 그 과정에서 비효율이 사라지고 새로운 사업영역도 탄생한다.

➀공급망 관리 =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과정에서 컨테이너 위치추적이 굉장히 어렵다. 컨테이너 하나에 200건 이상의 서류 작업이 필요하다. IBM은 블록체인을 활용해 운송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면 수십억 비용을 절감한다고 봤다.

기업금융, 무역금융, 국제거래 등으로 확산될 것이다. 소매금융 분야는 아직 뒷이다. 은행들이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는 이유는 기술에 대한 개념증명(PoC· Proof of Concept) 단계이고, ‘블록체인 관광’단계이기 때문이다.

금융업은 위트레이드가 한 사례이다. 위트레이드가 상용화되면 개발도상국이나 중소기업들이 혜택을 보고, 은행 입장에서는 새로운 고객,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게 된다. 카드업계 등 중개업도 역할이 변할 것이다.

➁ 한국전자인증이 개발한 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 기술

➂ 블록체인은 창업생태계를 송두리째 혁신한다.
불원간 기업공개(IPO, 주식거래제)가 사라질 수도 있다.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기업이 기업공개(IPO) 대신 암호화폐공개(ICO)로 자금을 먼저 조달받아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이는 '창업생태계 4.0' 시대가 열린다.
지분참여를 원하는 많은 투자자에게 프리ICO를 통해 자사 코인을 할인된 가격에 발행하는 또 하나의 디지털 화폐시장이 형성된다.

블록체인을 기술로만 바라보면 안 된다. 수많은 산업혁신을 촉발시키는 이음새, 제2의 인터넷으로 봐야 한다.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플랫폼이 돌아가게 하는 윤활유 역할, 즉 일종의 인센티브 보상체계로 제공되는 상품권이다.

블록체인은 대한민국이 페이스북, 유튜브 같은 글로벌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필수 요소이다. 카카오톡은 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했지만 글로벌라이제이션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기술은 자본이 많고 정보가 많은 국가가 유리하다.그러나, 블록체인은 한국이 오히려 유리하다. 우수 인력도 갖고 있고 선진국과 같은 출발선에 있기 때문이다.

➃ 블록체인은 디지털 재발견(Reinvention)이 일어날 수 있는 영역이다.
블록체인은 새로운 경쟁자, 새로운 유형의 고객관계, 금융기관 구조까지 근본적으로 바꾸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다. 세계적으로 다양한 분야에 적용중이다. 청산·결제,고객확인(KYC),비상장 주식·채권
거래 분야 등..골드만삭스는 더 이상 금융기관이 아닌 IT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공급망에 블록체인이 적용되면 자동차 제조사와 딜러, 리스와 소비자, 폐차장까지 연결된 블록체인에서 단계별 거래에 참여하는 중개인이 없어지기에 모두가 믿을 수 있게 된다.

➄ 10년 후의 금융산업은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이 범용화 되면서 수수료 인하경쟁이 벌이지고 은행들의 매출은 하락란다. 금융산업이 통폐합이라는 구조조정이 이뤄진다.

➅ EU는 블록체인 기술을 모든 공공서비스에 적용 예정이다. 글로벌시장 표준을 세우기 위한 22개 국가가 참여한 '유럽 블록체인 파트너십'을 출범시켰다.

➆ 거번테크 박창기대표는 ‘델리크라시’를 시범 중이다.
블록체인으로 숙의민주주의를 가능케 하여, 화백회의처럼 특정정책에 대한 찬반을 충분히 숙고한 뒤 자신의 의견을 내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4.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경제적 효과
라인이 블록체인 플랫폼, 라인플랫폼에 자체 구축한 블록체인 메인넷을 탑재하고 보상형 구조를 가진 블록체인 서비스를 채우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개별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유틸리티형 암호화폐(토큰)를 제공해 더욱 많은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 라인은 이를 위해 블록체인 자회사 언블락도 출범했다.

라인메인넷에서 발생하는 플랫폼형 암호화폐(코인) 라인코인의 등장도 예견된다. 라인은 일본에서 암호화폐거래소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는데, 자체 코인과 자사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토큰의 거래처까지 확보하는 셈이다.

이들 토큰과 코인이 각각 TG(토큰제네레이션), ICO(암호화폐공개)를 진행하고 거래소에 상장된다면 상당한 경제적 파급력을 가질 전망이다.

카카오 역시 일본을 거점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자체 블록체인 서비스 구축을 위해 자회사 그라운드X도 설립했다.

암호화폐 기업들의 해외 ICO도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은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빗썸코인 ICO를 준비하고 있다. 현지에서 기관 대상 투자설명회도 이미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트업 직토(ZIKTO)도 싱가포르에서 보험 암호화폐 ‘인슈어리움’ ICO를 진행 중이다.

5. 미지의 세계 블록체인대륙
우리는 곧 새로운 대륙, 블록체인 기술이 창조하는 블록체인대륙이다.
블록체인대륙은 지상의 어느 국가도 권위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다수의, 다수에 의한, 다수를 위한' 합의구조에 따라 이른바 화폐의 역할을 하는 비트코인을 탄생시켰다. 그 이후 이 가능성을 알아본 모험가들은 다양한 지상의 자산을 하늘경제에서 유통시킬 수 있는 코인들로 전환시키고 있다. 이런 현상을 블록체인대륙에서는 암호자산(Crypto Asset)의 토큰화(Tokenization)라고 부른다.

지상의 자산을 토큰화하면 그 자산은 하늘경제에 편입되고, 시공을 초월한 거래가 자유스럽게 이뤄진다. 이미 토큰경제는 시가총액 300조원 이상의 가치를 지녔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은 지상경제의 간섭 없이 지구촌 곳곳으로 날라 다닌다. 마치 현금을 내 지갑에서 아프리카에 있는 누군가에게 손을 한없이 길게 뻗어 전달하는 것과 같다.

이처럼 블록체인대륙에서는 다양한 코인들이 교환되고 있다. 지상경제에서 소수의 권력자에 의해 벌어지는 인플레이션이나 레버리지와 같은 검은 돈의 수작 같은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철학으로 다수가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는 가운데 직접민주주의 제도가 만들어지는 것도 블록체인대륙의 또 다른 매력이다.

블록체인대륙은 기본적으로 물물교환경제가 주축을 이룬다. 기축통화의 인위적 조작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토큰에 축적된 가치의 직접적인 교환이 가능하다. 토큰화의 또 다른 특징은 암호자산을 매우 세분화할 수 있기 때문에 공유가 손쉽다는 점이다. 화폐화(Monetization) 과정에서 소외되었던 사람들에게도 정교한 배분의 기회를 제공한다.

➀ 블록체인대륙에서는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보다는 생태계의 가치증진을 추구하는 플레이어(Player)들이 더 큰 활약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대륙 플레이어 중에 하나인 바스아이디(BaaSid)의 예를 보자.

이들은 한국, 일본, 미국, 싱가포르, 대만에 있는 멤버들이 모여 바스아이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은 전 세계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하드디스크를 모아서 거대한 저장공간을 만들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이다.

제품을 만들어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잉여자원을 재활용하는 것이다. 토큰은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사람들에게 정교하게 배분되며 이 저장공간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토큰을 구매하게 되어 생태계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다.

다국적 멤버들을 관리하는 것도 각국의 법정통화가 아닌 블록체인대륙 화폐인 이더리움 등으로 아주 손쉽게 해결하고 있다. 이처럼 블록체인대륙은 하늘경제라는 동일한 경제권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➁ 두 번째 예는 송금이다. 외환 송금을 토큰으로 보내게 되면 해외에 있는 아들의 스마트폰에서 필리핀 시골의 부모님 스마트폰으로 바로 전달된다. 만약 30조원에 이르는 송금액이 토큰화 되면 그 토큰을 받는 식당이나 상점이 자연스럽게 생겨나지 않겠는가. 필리핀 국민이 어디에 살건 이 토큰은 자연스럽게 통용될 것이고, 그들은 필리핀 국민이자 블록체인대륙인이 되는 것이다.

➂ 사례는 앞으로 속속 나타나고 블록체인대륙인으로의 편입이 가속화될 것이다. 상상 이상의 속도로 지상경제는 하늘경제인 블록체인대륙 경제로 편입될 것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은 10년 안에 세계경제의 10%가 블록체인 위에 올라갈 것이라 예상했는데, 이는 미국(18%)보다는 작지만 한국(1.9%)보다는 5배나 큰 경제권이 새롭게 탄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궁극적으로는 블록체인 경제권이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권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➃ 블록체인대륙은 거주민(기여자 혹은 참여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에 대한 합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를 암호경제(Crypto Economy)라 한다. 이 대륙에 새로운 국가들이 탄생하고 있다. 리버랜드(Liber Land), 씨스테딩(See Steading) 같은 나라들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정부시스템을 구축하고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노 택스(No Tax), 직접민주주의 같은 것이 이들 국가가 내세우는 유인책이다. 기존 국가들도 블록체인대륙의 경제력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에스토니아, 벨로루스, 스위스, 싱가포르 등등은 블록체인대륙인과 블록체인대륙 경제를 자신들 영토로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앞으로 블록체인대륙 부자들은 어디서 살지를 선택하는 특권을 누리게 될 것이다. 어떤 나라가 규제가 심한지, 세금은 어디가 더 싼지, 자연환경은 좋은 지 등등 많은 변수를 고려해 안착할 땅을 찾을 것이다.

이미 블록체인대륙 부자들은 푸에르토리코, 인도네시아 발리 등 새로운 낙원을 찾기 시작하였다. 각 국가의 장점만을 취하는 새로운 형태의 다국적인들이 출현하고 있는 것이다.

➄ 이런 상황에서 블록체인대륙에서 성공한 한국의 젊은이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 남으려 할지 인적자원의 새로운 유출형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미래의 인구부족보다 무서운 것이 현재의 인력 공동화이기 때문이다.

무형의 가치와 경제에 눈을 떠야 하고, 새로운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시대에 맞는 국가발전 전략을 세워야 한다.

6. 블록체인과 지역화폐
블록체인은 암호화폐 외에도 분산원장이라는 공유원장 기술(Shared legder technology)을 핵심으로 한다. 생산-제조-유통-거래의 모든 측면이 기록된다는 의미다. 통화로서의 블록체인 시대(비트코인), 퍼블릭 공유원장으로의 블록체인 시대(이더리움)를 지나, 기업용 프라이빗 블록체인 시대에 진입했다.

➀ 블록체인 지역화폐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화폐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기부·봉사 등 사회적 가치를 시장가치로 '환산'해 주고 있다.

<노원화폐> 2018년 2월 노원구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들어 지역화폐 '노원(NW)'을 상용화했다. 1노원(NW)은 1원의 가치를 가진다. 자원봉사 1시간 하면 700 노원을 받는다. 물품을 기증하거나 기부를 해도 받을 수 있다. 판매액과 기부액의 10%를 '노원'으로 받는다. 

회원 한 명당 최대 5만원까지 적립 가능하다. 유효기간은 3년. 구민들은 'NW'을 공영주차장 등 공공가맹점 43곳과 서점, 카페, 학원, 카센터 등 136개 민간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단순히 밥 먹고, 커피 마시는 것뿐만 아니라, 책도 사고 머리도 하고 한의원에서 침을 맞거나 학원도 다닐 수 있다. 다른 지역 구민에게도 기회는 열려 있다. 다만, 노원구 내에서 봉사 활동을 하거나 물품을 기증해야 'NW'을 받을 수 있고 구내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다.

반응은 뜨겁다. 시행 한 달 만에 NW 가입 회원이 4400명에 달하고 가맹점도 100여 개에서 2배로 급증했다. 가입 회원들에게 4100만 NW이 지급됐고 이중 400만 NW이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소비되었다.  
노원구 자원봉사센터에는 지역화폐 및 봉사참여 방법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재활용품 기부율도 20% 정도 증가했다.

시장가치로 반영하기 힘든 자원봉사나 기부 등에 경제적 가치를 부여하여 행위를 활성화하면서, 구민이 직접 사회적 가치를 창출과 행복한 공동체, 지역경제도 활성화 효과를 동시에 만들어 가고 있다.

<김포화폐> KT와 자회사 KT엠하우스는 김포화폐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김포화폐는 NW과는 달리, 금액 그대로 실물 화폐처럼 쓸 수 있다. 가맹점주도 결제 즉시 '현금'으로 정산 받는다. 구체적인 결제와 정산 방법은 김포화폐 스마트폰앱을 다운받아 QR코드 형태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소비자는 스마트폰앱 하나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결제하고, 상인들도 별도의 포스나 단말기 등을 사지 않아도 된다. 결제금액은 곧바로 점주의 은행 계좌로 송금되기에 노원화폐처럼 환전소에 갈 필요도 없다. 

<지역화폐>는 미국, 일본, 캐나다, 독일 등 세계 3000여 곳에서 사용 중이며, 한국은 2018년 56개 지방자치단체가 사용 중이고, 조폐공사를 통해 발행된 지역화폐 규모는 3100억 원이다. 

시흥화폐 '시루', 포항사랑 상품권, 안양사랑 상품권 등은 제법 활성화되고 있는 지역화폐이다. 지역화폐로 아동수당, 청년수당, 공무원복지포인트도 지급한다.

<블록체인 지역화폐>는 종이·상품권 지역화폐에 비해 효과가 크다. 실질적인 시행범위가 넓어지고 지속성이 증가하게 된다.지속적으로 지자체와 접촉하면서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 

지역화폐 거래량 증가에 따라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될 정산-대사 등의 자원을 절감하고 보다 높은 보안성과 효율성을 지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기반 '서울코인'은 직접적인 예산 투입 없이 서울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공동체 의식을 높이면서도, 자원봉사자의 열정을 경제 에너지화해서 지하철도 탈 수 있고 커피도 마실 수 있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가져 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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