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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용, 어른들도 인성교육 솔선해 받읍시다..
류인선 한국시민자원봉사회 사무총장(전 동신중 교장)  |  kciv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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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06  17: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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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준 용 전 태릉고 교장

인간은 이성적 존재로서 언어와 사고 능력을 갖추고 의식적으로 판단하고 도구를 이용하면서 가치를 창출하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살아왔다. 역사가 한꺼번에 진보하지 않듯이 인성도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아주 먼 옛날 생물과 무생물이 조화를 이루면서 출현한 현생 원시의 인간들은 자연에 대한 두려움에 떨면서 또한 먹거리를 찾아 헤매며 살아왔다. 또한 이들의 집단이 큰 무리를 이루면서 자기보호와 생존이 절실하였으며 이에 따라 강하고 능력 있는 지도자를 앞세워 집단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였고 소통하는 사회적 교감에 눈을 뜨면서 인성의 싹을 틔워갔다.

인간의 품성은 농경사회를 거처 대량생산의 산업사회를 맞이하여 부의 편중과 소외계층으로 양극화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인성이 시대적 갈등으로 노출되기 시작하였다. 나아가 우리가 당면한 현대사회는 나노의 크기와 빛의 속도로 발전하는 지식정보화 시대에 진입하면서 지적호기심과 상대적 우월감이 가속화되어 인성교육은 우리의 관심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또한 흥미위주의 자극적인 언어구사와 외모지상주의, 물질만능의 쾌락만을 추구하는 세상으로 변질되어 우리사회의 인간관계는 진영 논리의 갈등과 언어폭력으로 얼룩지고 있어 심각한 우려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요즈음 청소년들의 일상과 학교생활은 정상궤도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어 우리는 이러한 일탈의 원인이 무엇인지 올바른 해결 방안과 대책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렇다고 과연 청소년만의 문제일까?

여기서는 청소년의 문제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자 한다. 청소년은 성년과 어린이의 중간 시기로 통상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시기에 해당된다.

청년에 접어드는 중학생은 큰 근육의 성장이 현저하며, 성(性)적 관심도 강해진다. 청년기의 고교생 활동은 신체적으로나 지적으로나 충분히 단련되어야 하며 운동과 학습에 전념해야 하는 시기이다. 그러나 고교생들은 부모에 의존하고 있었던 아동기와 스스로 독립해야 하는 과도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정서적으로 많은 혼란이 야기되어 크고 작은 문제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따라서 학부모와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깊은 관심을 보여야 하며 또한 개개인의 진로와 진학에 깊은 신뢰와 믿음으로 접근하여 친근감 있는 마음으로 소통하여야 한다.

우리주변의 학생들은 경쟁력 있는 고교나 대학에 진학하고자 학교내신과 알짜 지식을 얻기 위해 학교에서 학원으로 그룹과외 등으로 정서가 고갈될 때까지 힘겹게 공부하며 생활하고 있다. 심리적인 부담과 두려움으로 자신감이 나약해지고, 갈등의 상처가 깊어지면서 생활주변의 현란한 유혹에 서서히 빠져들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청소년기의 학생들이 갈등에서 벗어나고 허약해진 심신을 두텁게 바로잡고 또한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첫째, 학부모가 반드시 먼저 깨어 있어야 한다.
대지의 굳은 땅을 뚫고 올라오는 생명의 새싹들은 자라면서 보살핌을 받아야 한다. 이처럼 정서적으로 연약한 청소년들은 우리 모두의 샘이자, 내일의 미래이다. 자상한 보살핌이 요구되는 청소년의 인성은 풍성하고 다양성이 펼쳐지는 환경에서 성장하도록 우리 모두가 멘토로 나서야 한다.

인성에 관한 교육은 동양과 서양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하는 시대부터 이루어졌으며, 특히 인간의 삶을 근본적으로 연구하고 토론하는 교육은 윤리와 철학으로 접근하면서 학문의 축척과 가치관의 재정립으로 사람다운 삶을 추구하여 왔다

동양에서는 BC 551년 공자는 무엇이 옳고, 바람직한 삶은 무엇이며, 이상적인 정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갈등하며 어진 주군을 찾아 여러 나라를 여행하였고, 한때 노나라의 재상이 되어 이상을 펼치지는 못하였지만 각지에서 제자가 구름처럼 몰려와 배움터의 경험을 유교 경전으로 정리하였다.

BC 470년 경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데스는 문답을 통해 사람의 무지를 깨닫게 한 것으로 존경 받았으며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으로 육체나 물질보다 영혼과 정신을 존중하는 관념의 철학을 창시하고 많은 군중들에게 삶의 본질을 설파하였다.

농경사회와 산업화시대의 가족 관계는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고 격려하는 모습으로 밥상을 마주하는 자리에서 자연스레 인성교육이 이루어졌으나, 요즈음 자녀들은 언제나 학교성적만으로 평가되고 대화의 중심에는 공부가 한가운데에 놓여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학부모는 자녀와 같은 눈높이로 대화를 유지하기 위해 각종 정보가 녹아 있는 진학 설명회나 포럼에 참여하고 활동해야 비로소 멘토 자격으로서 상대적 눈높이를 가질 수 있게 된다.

둘째로 학부모는 청소년들이 즐겁고 흥미 있도록, 체험학습과 여행활동에 참여하도록 동행하거나 적극 도와주어야한다.

정부는 청소년의 진로 탐색을 위해 중학교 교육과정에 자유학기제를 운용하고 있으며, 고교에서는 각종 동아리 활동과 자기주도적 멘토링 학습에 많은 예산을 투여하고 있다. 또한 남을 배려하고 낮은 자세로 봉사하는 체험학습은 학교의 특성에 따라 운영되고 있으며 문화, 환경, 외국어, 리더쉽 체험 등으로 인성교육이 자연스레 길러질 수 있도록 자녀들을 안내하고 지도해야한다.

셋째, 자녀들이 당면하는 문제들을 혼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독서교육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특히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 토의, 토론하는 습관을 지도해야한다.

책은 누구나 출세하는 도구이자 선망의 대상이며, 넘어야할 엄청난 장벽으로서 우리를 항상 짓누르고 있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따라서 때로는 책에 대한 미움으로 가득 차기도 한다. 독서는 사람을 풍요롭게 하고, 글을 쓰는 사람을 정교하게 만들어 가기도 한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이 사람을 만들어간다. 우리 모두에게 입학할 때는 꿈을 만들고 졸업할 때는 차가운 현실로 앞을 가로 막기도 한다. 그러나 책이란 삶을 영위하는데 갖추어야 되는 꼭 필요한 여러 요소들 중의 하나로서 곧 삶의 일상성에 비추어 책을 반드시 받아들여야 한다.

따라서 자녀들이 교내에서 혹은 봉사단체등에서 실시하는 글짓기, 토론대회, 리더쉽 역할극, 독후감 대회 등에 시상에 관계없이 반드시 참여하도록 유도하여야 한다.

넷째, 자녀들에게 시대적 흐름의 상황과 예측 불허의 사고에 대처하도록 건전한 비평과 비판의식을 길러줘야 한다. 자녀들을 유혹하는 선정성 폭력게임, 스마트폰 일상화, 사행성, 쾌감을 유도하는 홍보물 등에서 벗어나도록 선별하는 능력을 길러주고 지도해야한다.

적절한 스마트폰 활용, 컴퓨터 오락 등은 미래의 감각을 그려주는 단초로 제공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환각물질이나 전자기기의 오락에서 얻어지는 쾌감에 매료되면 집중하고 기다리는 인내의 힘을 잃어버리기 쉽고, 나아가 이성의 판단능력까지도 혼란스러워 과격하고 예측불허의 망상과 순간 충동의 습관 장애로 발전되기도 한다.

따라서 학부모 샤프론과 프론티어의 자원봉사를 통해 생명의 자존감과 존재감을 높이고 잘못된 습관 고치기의 출발점으로 삼기 위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동행해야한다.

지난날 우리는 문화와 문명이 급속이 발전하면서 이루어낸 지적 풍요로움과 물질적 행복감에 취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뭔가 부족한 듯 우리사회는 언제나 불안하였고 때로는 크고 작은 아픈 상처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

아울러 우리 모두는 남을 배려하는 봉사정신으로 잃어버린 인성교육의 가치관을 찾고, 자아를 발견하면서 우리사회의 아름다웠던 행복을 되찾을 수 있다.

따라서 풍성한 인성과 아름다운 삶은 조찬포럼에서 얻어지고, 학부모 샤프론과 프로티어 자녀가 동행하는 봉사는 우리사회의 따뜻하고 포근한 인성교육을 낳고 있다. 이준용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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